경배와찬양과 침묵기도
1. 침묵 기도란?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것을 요구하고 부르짖는 기도를 함으로써 그 분 앞에 우리의 생각을 알리는 기도를 많이 해왔다. 요구하는 기도에 익숙해져 있는 일반 그리스도인에게 침묵 기도라는 것이 다소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을수 있다. 그러나 침묵 기도는 매우 중요한 영성훈련이며 예배의 연장이다. 침묵 기도, 경배와찬양, 그리고 예배는 떼어 놓을 수 없다.
침묵 기도는 하나님 앞에 잠잠히 무릎을 꿇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 때에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깨닫게 되며 마음속 깊이 그것을 인정하는 고백이 있게 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시 46:10)
‘가만히 있는다 (be still)' 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 보다는 행동하고,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을 오히려 편하게 생각한다. 특히 현대인들에게는 ‘잠잠하라’는 것이 웬지 불편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침묵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 침묵은 우리 개신교에서는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것은 단순히 명상으로 머리를 맑게하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또한 어떤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신비로운 체험도 아니다. 그것은 단순한 정적이나 정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존전 앞으로 나아가는 잠잠함이며 하나님을 알게 하는 침묵이다. 이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부르짖고 소원하며 요구할 줄은 알면서 귀를 귀울여 듣는 것은 잘 할 줄 모른다. 그러므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시간을 우리 스스로가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는 세상적인 소리에 더 귀가 열려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칭찬하며 미혹하는 소리는 좋아하지만 그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거나 거룩하지 못한 생활에 대해 책망하는 소리를 듣는 것은 꺼려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라면,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라면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말씀을 잠잠히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요구하는 것이 우리에게 아픈 것이라 할지라도, 듣고 순종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가야 한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 들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과 그 백성 간의 만남이며 하나님의 임재하심인 것이다. 특별히 침묵 기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으로써 이와 같은 것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침묵 기도란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눈 앞의 어려운 일을 피하기 위한 대피책도 아닌 것이다. 기도는 예배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보다 더 하나님은 예배와 기도 가운데 우리와의 화목과 교제를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2. 경배와 찬양의 침묵 기도
침묵 기도의 형식은 각기 다른 특성이나 목표를 가진 공동체 내에 역사하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즉, 떼제 공통체의 기도는 화해를 위한 기도이며 예수원 공동체는 중보의 기도이다. 우리 경배와찬양 공동체의 침묵기도는 ‘예배는 삶이다’라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말씀을 통한 삶의 변화를 위한 기도이다.
경배와 찬양에서 드리는 침묵기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먼저 침묵 기도는 이른 아침 시간에 드린다.
이것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각 교회에서 드리는 새벽 예배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예배의 형태로 예배 인도자의 인도에 의해 찬송, 설교, 개인기도 시간을 갖는 새벽기도의 시간을 다른 측면에서 드리는 기도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시간은 하루를 시작 하기 전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의탁하는 시간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고 잠잠히 그 분앞에 나아가는 시간이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 1:35)
2) 침묵 기도 시간을 갖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
그리하여 그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과 성품 및 그 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묵상하며 그 말씀 속에서 우리를 비추어 보고 내게 들려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침묵기도는 단지 말을 하지 않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막연히 드리는 기도가 아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5)
3) 침묵 기도는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기도의 모습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과 절대 순종의 의미로 무릎을 끓는다. 이는 완전히 하나님 앞에서 포기된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를 통해 믿음의 사람들이 이렇게 기도했던 것을 혼히 볼 수 있다.
‘아브람이 엎드린대 하나님이 또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 (창 17:3)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앨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민 14 :5)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율 꿇자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듣기를 원하노라’(시 95:6-7)
4) 경배와 찬양을 드린다.
특별히 이 시간에는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그 분의 성품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는 노래를 한다. 그러므로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린다. 침묵 기도 시간에 조용히 묵상할 수 있는 예배의 노래는 다음과 같은 곡들이 있다.
* 주 찬양합니다.
* 내 영혼이 내 영혼이
* 우우우 주를 찬양하나이다
* 예수 알렐루야 구주
* 평강의 왕이요
* 왕이신 나의 하나님
* 주님을 사랑
* 알렐루야 (주님 보좌앞에 나아갑니다)
* 글로리아
5) 침묵 기도는 예배 가운데 계시되어지는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성품을 그 내용으로 한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사모해도 하나님께서 먼저 자신을 우리에게 알리지 않으신다면 참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침묵 기도는 경배와 찬양을 통해 주의 이름을 구하고 그 가운데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기대하며 나아간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의 백성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실 때 그의 이름을 말씀하셨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주신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 엘샤다이, 여호와가 있다. 첫째, 엘로힘은 구약에서 첫번째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서 the Creator, the Might one 이라는 뜻이다 [ the Creator (창 1:1), the Finisher(창 2 :2), the Revealer (창 1:3,6,9) ]. 둘째, 엘샤다이는 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이르셨던 것에서 나타났다. 즉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이름이다(창 17: 1).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 (엘로힘) 일뿐만 아니라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셋째, 여호와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스스로를 계시하시면서 “나는 여호와니라”고 하셨던 것에서 나타난다. 이 이름은 스스로 존재하는 하나님을 계시하는 것으로 출애굽기 3장 14 절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외에 성경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언약과 구속함을약속하셨는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 여호와 이레( The Lord Our Provider 창 22:14) - 예비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 여호와 루마(The Lord Our Shepherd 시 23:1) - 목자되시는 하나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여호와 라파(The Lord Our Healer 출 15:26)- 치료하시는 하나님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 여호와 닛시(The Lord Our Banner 출 17:8-15)- 숭리케하시는 하나님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물 여호와 닛시라 하고”
@ 여호와 살롬(The Lord Our Peace 히 13:20, 엡 2:14,살후 3:16) - 평강의 하나님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히 13:20)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엡 2:14)
@ 여호와 Tsedekenu ( The Lord Our Righteousness 렘 33:16)- 의로우신 하나님
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
@ 여호와 삼마 ( The Lord is Here 첼 48:35) - 여기에 계시는 하나님
“그 사면의 도합이 일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이상에서 우리는 그의 이름을 구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침묵 기도에 있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의 임재하심을 사모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창4 :26)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께 경배했다. 침묵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과 그의 행하신 일들을 높여 드릴 때에 그들에게 임했던 동일한 역사들을 체험하게 된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시고 그 이름을 특별한 장소에 두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곳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신약에 있어서는 두 세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나도 너희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으니 특정한 건물이나 장소에 하나님께서 임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말미암아 어디에서든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뜻이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6)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각 사람에게 임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린다.
이것 역시 요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묵상하며 그 분의 이름과 권능과 성품을찬양하는 기도를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드리는 것이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시 9:1-2 )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 (시 138:1-2)
7) 조용히 하나님 앞에 말을 하지 않고 잠잠히 기다린다.
앞에서 드린 경배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과 그 행하신 일, 그분의 성품, 그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8)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한 부분을 고백하며 주의 도우심을 구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에 대한 인정과 감사를 드릴 뿐만 아니라 주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침묵 기도는 매우 깊은 영성훈련이다. 그런 만큼 방해와 사단의 공격도 많다. 잡생각과 잘못된 환상, 졸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잘못 들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기도는 먼저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시작되어야 한다.
3. 결론
참된 기도는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그분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태도는 다윗의 기도에서 하나님을 우러러 보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롤 우러러 보나이다”(시 25: 1)
또한 시편 기자는 갈급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 42 :1)
침묵 기도는 바로 이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잠잠히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이전에 그가 먼저 우리를 찾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려고 오셨고,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을 찾으러 오셨으며, 하나님께서 구하는 섬령은 상한 심령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계시하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분을 만날 수 없 다. 침묵 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기록된 말씀과 함께 그의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여 주신다. 침묵 기도는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듣는 것이다. 잠잠한 가운데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고 그의 성품을 높이는 것이다.
깊은 영성훈련으로서 이러한 침묵 기도는 우리들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가 예배 가운데, 또 기도 가운데 갚이 들어가면 갈수록 우리가 예배드리고 기도드리는 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 깊이 느끼게 된다. 또한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죄인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이렇게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들어가는 자에게는 두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첫번째는 그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무릎을 꿇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두번째는 우리의 연약함과 죄성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곧 죄사 함으로 우리를 의롭다 칭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 앞에 감사함으로 나아가며 그의 성품과 이름을 높여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한 자들에게는 삶 가운데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첫째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되기 때문에 그를 경외하는 삶을살게 된다.
둘째는 그 하나님의 성품을사모하며 죄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전적인 헌신과 의탁을 하게 된다.
셋째는 이러한 시간을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 앞에 더욱 더 순종 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세상과 구별되며(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좇아 그를 닮게 되는 것이다.
예배는 삶이다. 만일 이것이 우리의 삶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잠잠한 가운데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를, 그분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기를 사모해야 할 것이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실 것이다(롬 8:26). 그리고 전심을 다하여 그를 찾는 자를 하나님은 만나 주실 것이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과 한국 교회 안에 부르짖고 간구하는 기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그분의 음성을 듣고 힘들고 어려워도 변해야 하는 부분들을 새롭게 함으로써, 그 삶이 변화를 받고 참된 예배의 회복과 함께 영적부홍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 경배와찬양과 영성훈련 (하스테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