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1-12
율법에 대해 죽은 인생 (7:1~6)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에 대해 죽었는데도 죄를 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뿐 아니라 율법에 대해서도 죽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율법이라는 지독한 남편에게 시집살이를 했으나 그리스도와 하나 된 순간 율법에 대해 죽었고, 십자가의 보혈로 율법의 모든 요구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처럼 자유인이 된 성도는 신부인 교회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새 남편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그분을 섬기며, 하나님께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새 남편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이 아닌 새로운 영으로 섬겨야 합니다. 새로운 영으로 섬기는 것은 더 이상 외적 행동 규제 원리나 의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성령의 내적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죄에게 속지 말라 (7:7~12)
율법은 구원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그 안에 온갖 탐심이 가득함을 보여 주고, 그로 인해 행위의 법이 아닌 믿음의 법을 바라보며 그리스도께 나오게 하는 예비적 기능을 할 뿐입니다. 율법을 알면 알수록, 온갖 죄가 머리를 들고 나타나 인간이 죄인임을 증명합니다. 이전에는 죄의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죄를 범하면서도 깨닫지 못했지만, 율법이 기준을 제시하면서 인간 내부에 잠재된 욕심이 정체를 드러내고 우리가 죄인임을 증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율법이 아니라 선을 행할 수 없는 인간의 무능력과 계명을 어기고 싶어 하는 죄의 경향성, 즉 옛사람입니다. 인간의 죄성은 선한 율법을 이용해 죄를 짓도록 부추깁니다. 죄를 근원적으로 치료하려면 외부적인 환경이 아니라 속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 율법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며 섬깁니까? 율법적인 내 말과 태도가 상대방을 힘들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 문제가 생길 때 나는 외적 환경을 바꿉니까, 속사람을 변화시킵니까? 내게 선을 행할 힘이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까?
- 생명의 삶 -